김 실장 이 집사
네 회장님
박 원장한테 끌고 가서 확인해 당장
어머니 제 말 좀 믿어주세요. 제가 다 설명 드릴게요 어머니
어머니
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았는데 걸으니까 조금 나아졌어요.
병원 앞에 계시는 줄 몰랐어요. 고마워요.
걱정돼서 발길이 안 떨어졌어요.
괜찮다고 했잖아요.
내가 안 괜찮아서 그래요 지켜주겠다고 했는데 혹시라도 무슨 일 생겨봐요 감당할 자신 없어요. 나
본부장님
부담 주자고 한말 아니에요. 차인 것도 알고요 질척거리는 놈으로 보여도 어쩔 수 없어요.
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차라리 나아요.
지금 그 표정은 반칙입니다. 수연 씨 앞에 있는 남자와 비맞아 떨고 있는 불쌍한 강아지 아니에요.
집도 있고 차도 있고 있을 거 다 있어요.
너 남자 생겼니?
아니
뜬금없이 웬 남자야
이번에는 얼굴 보지 마
아 아니야 이모 생사람 잡지 마
성실한지 아닌지 잘 봐 제대로 된 사람 만나야지 너 이번에도 깡이면은 그냥 무조건 반대할 거야
진짜 아니래도 그런다 이모
다녀왔습니다. 어 그래 어서 와 저기 엄마
나 할 얘기 있어
뭔데?
엄마 병실에서 쇼크 온 거 그거 서유라 짓이야. 오늘 자백 받아냈어 그래
나도 그런 거 같았어
살인 미수 아니니
아 심장 떨려
야 경찰에 신고하지 가만 뒀어
그런데 협박해서 자백 받은 거라 신고해도 처벌을 안 받아 증거로 인정이 안 돼
아무리 세상이 무섭다 무섭다 해도 어떻게 그런 사람이 다 있어
아 그 여자 완전 사이코패스 아니야 야 이모한테 한 짓도 놀라운데 어 임신에 유산에 무슨 거짓말까지 그 집에서 알면 가만히 있을까?
차 회장이 알면 가만히 안 있겠지 경찰에 신고 안 해도 벌 받을 거야 엄마
그 집에 벌 받은 거지 너 못 마땅하다고 그렇게 내쫓아놓고 어 고작 얻은 며느리가 그딴 며느리야? 아유 끼리끼리 정말 잘 논다. 야
그러게 어 바퀴벌레 한쌍 부부 같고 좋다 야
다음 이야기로 이어 집니다. 앞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